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이하 꼬꼬무로 재조명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형제복지원이라는 곳에서는 부랑인들을 선도한다는 명목 하에 사람들을 납치해 감금, 폭행, 성폭행, 암매장까지 하는 등 정말 충격적인 만행을 일삼은 곳입니다. 사건의 배경인 당시에는 부랑자들에 대한 단속이 심하던 시기였습니다. 부랑자에 해당되는 범위도 졸다가 종점까지 가는 경우나, 역사에서 TV를 봤거나 야외에서 술을 마신 걸로도 부랑자로 분류될 정도였는데요.
끔찍한 일을 자행한 원장 박인근 씨는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이후인 1989년 7번의 판결 끝에 결국 무죄를 받았다고 합니다.
부산역 아동 연쇄실종이 형제복지원 사건
부산역 아동 연쇄실종사건이 바로 형제복지원 사건입니다. 아이들에게 접근해 경찰이라고 속이고 데려가 냉동차에 싣고는 납치를 했다고 합니다.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한국판이라고 불릴 정도로 끔찍했다고 합니다. 납치된 아이들과 어른들은 구타를 당하며 강제노역을 당해야 했고 성폭행과 구타 중 사망에 암매장까지 정말 사실이라고 믿고 싶지 않은 일들을 당했습니다.
이 사건은 1987년 탈출한 사람들에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탈출을 시도했던 1명이 구타로 사망하게 되었고, 이후 35명이 집단으로 탈출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형제복지원은 그 이전인 86년 12월 울산에서 김용원 검사가 꿩 사냥을 위해 산속을 헤매다가 공사현장을 목격하면서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88 서울 올림픽을 앞둔 상황이라 정권의 비호 아래 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을 받지 않고 피해가게 되었는데요.
형제복지원 사건으로 피해를 받은 정씨부자
부산에서 리어카에 화장지를 팔던 정 씨 부자의 슬픈 사연이 소개되었는데요. 정 씨의 아들이 연탄가게 청년을 따라 부산역에 갔다가 납치되었고, 아들을 잃은 슬픔에 술로 세월을 보내다 경찰서에서 아들이 실종됐다고 난동을 부려 형제복지원으로 끌려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 씨는 형제복지원에서 만난 아들에게 감시를 피해 명절에 나왔던 굳은 시루떡을 건네며 밥은 잘 먹고 있는지 물었다고 하네요. 이후 정 씨가 4년 만에 탈출에 성공했지만 주민의 신고로 다시 형제복지원으로 끌려가 구타를 당했다고 합니다.
정말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믿고 싶지 않은 끔찍한 일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채 고통받고 있을 누군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데요. 앞으로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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