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귀가 먹먹한 증상을 경험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흔하게 발생하는 원인은 기압의 변화 때문입니다. 귀가 먹먹한 증상 원인과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귀 먹먹한 증상을 경험하는 건 주로 언제인지 생각해보면 이유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갑작스럽게 고지대 쪽으로 이동하거나 기압이 급변하는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그리고 물놀이를 하다가 귀에 물이 들어가거나 코를 쌔게 풀었을 때 등 일상에서도 느끼는 상황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상황은 외부 기압이 변하거나 몸속 압력이 변하는 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지대를 가거나 코를 쌔게 푸는 등 우리의 귀가 주로 먹먹한 증상을 느끼는 경우는 외부 압력이 귀를 기준으로 내부 압력보다 더 낮을 때입니다. 왜 이런 증상이 발생하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보고 증상의 원인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먹먹한 증상을 해결해줄 수 있는 대처방법 또한 알아보겠습니다.
1. 귀 먹먹한 증상이 생기는 이유
우리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됩니다. 바깥쪽부터 소리를 모아주는 바깥쪽 귀와 소리의 진동을 몸으로 전달해주는 중간 귀, 그리고 그 소리를 감지하는 안쪽 귀로 크게 3 부분으로 구분 짓습니다. 소리는 공기의 떨림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지고 그 소리를 귀에서 잘 감지하기 위해서는 그대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귀 내외부 압력이 일정하게 유지가 됩니다. 어느 한쪽의 압력이 높거나 낮으면 소리의 파동이 그대로 전해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귀가 먹먹함을 느끼는 순간인 차를 타고 높은 산을 올라갈 때나 비행기를 탔을 때, 그리고 코를 쌔게 풀었을 때를 생각해보시면 외부의 기압이 낮아지거나 내부의 기압이 높아지는 등 기압이 달라지는 경우입니다. 내부의 기압이 높거나 외부의 기압이 낮아질 경우 고막이 바깥쪽을 향해 힘을 받게 되어 평평하던 모양이 아닌 살짝 포물선 모양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귀 안이 꽉 찬 듯 먹먹함을 느끼고 소리도 잘 전달되지 않는 것입니다. 외이와 중이의 기압을 비슷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유스타키오관이라는 곳에서 하고 이 관은 인두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코를 풀 때 힘을 강하게 주면 체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인두를 통해 유스타키오관까지 압력조절에 문제가 생겨 순간적으로 귀가 먹먹한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귀 먹먹할 때 이를 이충만감이라고 칭합니다.
2. 귀가 먹먹한 증상 원인
1) 이관 이상 증상 과로와 스트레스
우선 고저차 등으로 기압변화가 생기거나 코를 푸는 등 자연스러운 변화로 인해 생기는 귀가 먹먹한 증상을 제외하면 유스타키오관 이상 증상이나 과로 또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돌발성 난청
갑자기 큰 소리에 노출되거나 바이러스 감염 또는 청신경 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돌발성 난청도 귀 먹먹한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귀가 꽉 찬 듯 먹먹한 증상이 발생하는데 소리가 정상적으로 전달되어도 우리 몸에서 인지하는데 장애가 발생해 잘 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큰 소리로 음악을 자주 듣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는데 자주 발생하거나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지 않고 증상이 지속되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장시간 방치할 경우 영구적인 청력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중이염
환절기에 감기에 걸리거나 어떤 외적 요인으로 코를 통해 세균이 들어오게 되면서 중이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귀가 먹먹함을 느낄 수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은 감기를 통한 감염입니다. 초기에 치료하면 비교적 큰 후유증 없이 완치되지만 장기간 방치하거나 자주 발생하면 청력 저하가 발생하거나 뇌수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외이도염
외이도가 세균이나 외상 등으로 감염된 경우를 말합니다. 귀는 통풍이 원활하지 않아서 습한 환경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물놀이나 샤워 후에는 물기를 닦아주고 청결히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 후 주로 발생하며 방치하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되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메니에르병 이석증
두 질환 모두 우리 몸의 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이명이나 어지러움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귀가 먹먹한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과로, 과음, 갑작스러운 체위 변화나 외부 충격 등 발생 원인은 다양합니다. 특히 귀의 불편감과 어지러움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으며 초기 발병에는 자가치료를 하다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6) 귀지
귀지가 너무 많이 쌓인 경우 귀 먹먹한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귀 먹먹할 때 흔히들 손가락으로 귀 안쪽을 먼저 건드리게 되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만 손가락이나 면봉 또는 귀이개로 귀를 너무 자주 강하게 건드릴 경우 오히려 상처가 생길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7) 턱관절 문제
간혹 귀 먹먹할 때 원인으로 턱관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턱관절 끝은 귀와 인접해 있는데 턱관절의 모양이나 과도한 긴장 등 문제가 발생하면 귀에 압력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귀 먹먹할 때 대처방법
증상이 나타났을 때 잘 사라지지 않으면 불편감으로 인해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관에 높아진 압력을 낮춰줄 수 있는 동작들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껌을 씹거나 물을 삼키는 동작 또는 입을 크게 벌리면서 하품을 하는 등의 행위가 이관이 열리도록 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귀 먹먹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방법으로는 코를 막고 입을 적당히 크게 벌린 후 코로 숨을 내쉰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살살 내쉬면 됩니다. 간혹 코를 막고 입을 다문채로 코 방향으로 숨을 내쉬어 압력을 높이는 경우가 있는데 귀 먹먹함은 사라질지 몰라도 순간적인 높은 압력으로 다른 손상이나 질환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급하게 빠른 방법보다는 안전한 방법으로 시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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