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으로 이리저리 알아보고 검사받고 바쁜 나날과 함께 격리생활을 하고 직접 겪은 증상과 해야 할 것들에 대한 정리를 해볼까 싶어서 글을 씁니다. 코로나 확진 후기 및 증상과 해야 할 것, 생활지원비, 비대면 진료, 약 처방 등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코로나 확진에 대한 증상은 정말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정도의 차이지 비슷한 증상들이 많은 것 같았고 제 경험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코로나 의심과 검사 그리고 확진
저 같은 경우는 코로나 확진이 120% 의심되어 검사를 스스로 열심히 한 편입니다. 왜냐하면 저희 집에 놀러 와서 저녁을 먹고 자고 갔던 초등학교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이틀 뒤 코로나 확진이라고 연락이 왔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제가 진행한 자가 키트와 신속항원검사가 다 음성이었다는 점입니다. 만약 제가 부탁해서 pcr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코로나 확진인지 모르고 계속 일상생활을 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확진인 친구가 저희 집에서 저녁을 먹고 자고 갔고 이틀 뒤 연락이 왔고 그때쯤 목이 엄청 가렵고 마르고 따끔따끔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는데 이 증상이 코로나 확진 의심증상으로 가장 정확한 것 같습니다. 주변 확진된 분들 얘기 들어보면 확진을 받기 전 의심증상으로 발열이 있으셨던 분들은 아무도 없으시고 모두 한결같이 하는 얘기가 목이 엄청 가렵거나 마르고 따끔거렸다고 하셨습니다. 저 또한 그래서 주변 얘기를 듣고 아 확진인 듯 하니 검사를 철저히 해봐야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확진인 친구와 접촉한 지 이틀째 되는 날 코로나 자가 키트로 검사를 진행하였는데 음성이 나왔습니다. 코로나는 잠복기가 있어서 확진자 접촉 후 3~4일간은 양성이 안 나올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다음 날에는 선별 진료소를 찾아가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한 것은 확진자 접촉 후 3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저는 확진자 접촉 및 증상이 확실한 것 같다고 pcr 검사를 진행해달라고 부탁드렸고 알겠다고 하셔서 선별 진료소에서 pcr검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선별 진료소에서 pcr검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동거인이 코로나 확진을 받거나 확진자 접촉을 증명할 수 있는 문자 또는 양성이 나온 자가진단키트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그렇게 저는 확진자 접촉 후 이틀째 되는 날 진행한 자가 키트에서 음성 3일 차에 진행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신속항원검사 음성이 나온 후 부탁드려서 pcr 검사를 진행했고 다음날까지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렸고 확진자 접촉 4일째 되는 날 아침 pcr 검사 양성 문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2. 코로나 증상
코로나 증상은 확진자와 접촉한 날을 기준으로 경과된 일수와 증상으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확진자 접촉 후 첫날은 그냥 피곤한 느낌이 좀 들었지만 크게 증상을 느끼거나 하진 못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접촉 후 이틀 째 되는 날 목이 조금 간질간질하고 가래가 계속해서 나올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 외에 크게 증상을 느끼지는 못했고 체온 또한 36.7도를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접촉 후 3일째 되는 날 코로나 의심증상은 바로 목이었습니다. 주위 분들도 한결같이 말하시는 목이 걸걸하고 칼칼한듯한 느낌과 가래가 잔뜩 낀듯한 느낌 등 목의 불편감이 가장 컸습니다. 저 또한 확진자 접촉 후 3일 차가 되니 2일 차 때 간질간질했던 느낌과는 다르게 자동차 매연을 마신 듯 또는 후춧가루나 흙을 뿌려놓은 듯 목이 불편하였고 약간의 두통과 함께 컨디션이 좀 안 좋은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확진자 접촉 후 4일째 되는 날이 바로 제가 확진 문자를 받은 날입니다. 이 날은 마찬가지로 오전까지는 목이 마르고 따끔거리는 증상이 지속되었고 오후부터는 두통이 심해졌습니다. 저녁에는 오한으로 미열과 아무리 이불을 덮어도 몸을 파고드는 한기로 힘들었습니다. 주변에서 주로 코로나 확진 3~5일 차 증상 중 대표적으로 말하는 것이 심한 두통과 목의 불편감이었습니다. 5일 차가 되는 날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아파서 침을 삼키기가 힘들었고 꽉 막힌 느낌이 들어서 가래를 힘들게 뱉었더니 피가 섞여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가래를 뱉고 나서 가습을 위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주니 금세 완화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 증상이 완화되는 걸 실감하는 건 대부분 5~6일 차인 듯합니다. 목의 불편감과 두통 그리고 열과 오한이 확 줄어들어 이제 나으려나보다 하는 느낌이 들었고 확진을 받은 지인과도 그런 카톡을 주고받았습니다. 먼저 확진된 지인이 저의 다음날 또는 그다음 날 나타날 증상을 미리 말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코로나 확진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주 수분을 섭취하고 끼니를 잘 챙기며 푹 쉬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네 심한 감기를 앓을 때와 비슷하게 대처한 것 같고 증상이 잘 완화되어 갔습니다. 그래서 막연한 불안감이 드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코로나 확진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3. 코로나 확진 후 해야 할 일과 생활지원비
확진 후 당장 뭘 해야 할까 싶었지만 보건소는 확진자 수의 증가로 인한 것인지 통화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하기 시작했고 코로나 확진 후기와 함께 이번에는 확진일 때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확진을 받으면 pcr 검사 알림으로 확진 알림과 격리기간이 문자로 옵니다. 이후 보건소에서 오는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통해 자기 기입식 설문조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설문조사 내용은 본인 인적사항과 기저질환, 증상발생일, 키, 몸무게, 동거인 정보 등이었습니다. 그리고 문자를 통해 비대면 진료를 보고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병원과 대면진료 그리고 야간, 응급 진료 등을 볼 수 있는 해당 지역 병원 목록과 전화번호를 보내줍니다. 비대면 진료를 통해 약을 처방받고 주변 약국으로 처방전을 보내면 대리인이 가서 약을 수령해 올 수 있습니다.
진료비와 약 처방 비용이 들지 않고 비대면 진료 후 처방약을 문 앞에서 받아볼 수 있는 닥터 나우라는 어플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있는 지역은 확진자 증가로 인해 어플에서 진료 신청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더군요. 어떻게 겨우 신청을 하더라도 병원 측에서 취소해 버리기도 하고요. 본인이 사는 지역의 상황에 따라서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확진 후 격리기간 동안 생활지원비가 나오는데 기존에 회사에 다니던 분들은 회사에서 유급휴가비로 사업주가 국민연금공단에 신청하게 되고 개인적으로 신청해야 할 경우에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인 명의 통장을 지참하여 방문 신청이 가능합니다. 사업장에서 신청하는 유급휴가비와 개인적으로 신청하는 생활지원비는 중복 지급되지 않습니다.
코로나 확진 격리기간은 백신을 접종받은 자 7일,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자 10일이며 코로나 균이 사멸된 후에도 그 사체로 인해 한동안 pcr 검사가 양성이 나올 수 있으므로 코로나 확진 격리 해제 시 별다른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는 받지 못했으며 전염시킬 수 있는 인원 많은 시설에 대한 이용을 한동안 조심해 달라는 안내만 받았습니다. 코로나 확진 후 재택치료 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입맛이 없더라도 끼니를 잘 챙기고 휴식과 숙면을 취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확진 후기와 직접 겪은 정확한 증상 그리고 해야 할 일과 생활지원비 등의 정보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코로나 잘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 코로나 후유증 후기나 건강관련 정보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와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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